
가수 남태현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방송인 서민재가 한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한다.
서민재는 1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KBS1 시사 프로그램 ‘추적 60분’의 ‘마약을 끊지 못했던 이유’편에 출연한다. 해당 에피소드는 대한민국 마약 치료, 재활 시스템의 현주소를 다룬 내용을 담았다.
이날 서민재는 마약 사건 이후 첫 심경을 고백한다. 그는 지난해 8월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태현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SNS 상에 올리며 물의를 빚었다.
그는 이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고, 지난 5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모발 정밀 감정 결과 마약 양성반응이 나와 재판에 넘겨졌다.
서민재는 현재 재판을 받으며 단약 중이라고. 그는 “(마약으로) 제가 가진 모든 걸 다 잃었다. 정말 다른 사람들은 마약을 안 했으면 좋겠다. 마약의 끝엔 파멸밖에 없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이번 방송 출연을 통해 더 많은 여성 중독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남태현도 ‘추적 60분’에 출연해 마약 중독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마약중독치유 재활센터 인천 다르크에 입소해 생활 중인 상태였다.
방송에서 그는 10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청소년들은) 마약에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생 자체가 처참히 무너지는 행동”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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