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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대장금’ 찍다 칼에 손가락 나가…수술 후 바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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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01 09:28:22 수정 : 2023-12-01 09: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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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문명특급’ 캡처

 

배우 이영애가 MBC 드라마 ‘대장금’을 촬영하던 중 아찔한 사고를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30일 공개된 유튜브 ‘문명특급’에는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로 돌아온 이영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영애는 자신의 히트작 중 하나인 ‘대장금’ 출연 당시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영애는 조선시대 수랏간 상궁 ‘장금이’ 역을 위해 직접 궁중 요리를 배울 만큼 열정을 불태웠다. 그는 “한복려 선생님께 (요리를) 20일 정도 배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튜브 ‘문명특급’ 캡처

 

그는 “관련된 에피소드가 또 있다. 옛날 궁중음식은 무쇠로 만든 칼을 사용한다. 처음엔 제가 요리를 했는데 칼질을 하다 손가락 살의 반이 떨어져 나갔다. 썰었는데 뭐가 물컹하더라”며 위험천만했던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 근처 병원에 바로 가서 수술대 위에 올라가서 바로 꼬맸다. 시간이 없으니 곧바로 촬영을 했다. 그 뒤 부터는 전문가 분이 요리를 하셨는데 (시청자 분들이) 장금이 손이 왜 이렇게 갑자기 두툼해졌나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가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일까. 당시 ’대장금’의 인기는 신드롬 급이었다. 첫 회 시청률 19.8%로 시작해 마지막 회에 57%를 기록하고, 최고 시청률 57.8%를 찍었다. 일본, 중국, 이란, 루마니아 등에서도 폭발적 관심을 받으며 한류 열풍의 주역이 됐다. 

 

유튜브 ‘문명특급’ 캡처

 

이영애는 “당시 MBC에서 ‘대장금’이 너무 잘되니까 원래 50부작이었는데, 100부작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정말 눈을 감았는지 떴는지도 모를 만큼 3박4일을 자지도 못하고 촬영했는데 연장이라니, 땅을 치고 울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대 못 한다고 하니까 사장님도 내려오셨다. 그래도 나는 절대 못 한다고 했다. 감독님이 따로 60회, 70회까지 부탁하셨는데, 안된다고 해 54부작까지 하게됐다”고 덧붙였다. 

 

이영애는 제주도에서 촬영을 하다 변덕이 심한 날씨 때문에 고생하기도 했다고. 그는 “너무 긴장도 하고 힘들어서 턱관절이 생겼다. 턱이 안 돌아가고, 누워있으면 턱이 꺼졌다. 후유증이 많았다. 쉬운 것이 없다”고 토로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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