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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이상민 “‘원칙과 상식’ 내 탈당하려는 의원 있어”

입력 : 2023-11-21 09:15:12 수정 : 2023-11-21 09: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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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혁신계를 자처하는 모임 ‘원칙과 상식’내 탈당하려는 의원이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거취 표명 시기에 대해선 “12월 초까지 말씀을 드린다고 했는데 가능하면 시기를 좀 앞당겨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이 의원은 20일 오후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원칙과 상식에 있는 분들도 약간씩 생각의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원칙과 상식) 네 분의 뜻은 여전히 당내 남아서 당 혁신이나 문제점을 해결하고 바로잡는 데 노력하자는 것이고, 저는 가망이 없다는 시각 차가 있다”며 “또 저는 12월 초까지 제가 민주당에 있을 것이냐 없을 것이냐를 이미 공개 표명하기로 한 이상 시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네 분은 여전히 도덕성 회복과 당내 민주주의 회복, 혁신을 주장하기 때문에 그런 시차가 있고, 결단의 시기에 대한 입장 차이도 있다”고도 했다. 

 

그는 ‘원칙과 상식을 같이 하는 분들 중 탈당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분이 있다는 말씀으로 들린다’는 진행자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가 ‘전우들의 시체 위에서 응원가를 부를 수 없다’고 발언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선 “이 전 대표가 여러가지 고민이 있겠지만 사실 결단과 행동이 필요한 때라고 감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이 지금 사당화로 전락됐고 개딸당으로 왜곡돼 있는 구조라고 한다면 이걸 바로잡든지 민주당을 복원하기 위한 어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그를 위한 확실하고 지속적인 행동이 필요할 때”라고 했다.

 

또 “당에 있을 것이냐 없을 것이냐부터 빨리 결론을 내려 그 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가는 이 전 대표의 구상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행동으로 선뜻 옮기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왼쪽부터), 이원욱, 윤영찬, 조응천 의원이 지난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칙과 상식'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지난 16일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비명계 의원 4명으로 구성된 모임 ‘원칙과 상식’이 출범했다. 이들은 “강성 팬덤 정치와 과감하게 결별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당 지도부에 ▲ 도덕성 회복 ▲ 당내 민주주의 회복 ▲ 비전 정치 회복 3개 방안을 요구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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