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은 지난 17일 통영에코파워 발전소에서 사용될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송하는 ‘아마디(AMADI)호’의 첫 입항을 기념하는 입항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AMADI호는 지난 7일 브루나이 루무트에서 6만9000t의 LNG를 선적해 출항했으며 열흘 만에 목적지인 한국가스공사 통영 LNG 인수기지에 도착했다. 이번에 하역한 LNG는 이달 말 예정된 가스공급시설 시험 운전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예정된 발전설비 시험 운전의 연료로 활용된다.
입학식에는 입항식에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그룹 주요 경영진, 통영천연가스 발전사업에 전략적 출자자(SI)로 참여한 김영욱 한화에너지 부사장, 이흥복 통영에코파워 대표이사, 김종성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 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통영 천연가스발전사업은 HDC그룹이 에너지 개발 분야에 진출하는 첫 프로젝트로, 민·관이 서로 협력한 결과 이 자리까지 이를 수 있었다”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고 완벽한 시험 운전을 거쳐서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최고의 LNG복합화력발전소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통영에코파워는 전력 수급의 안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HDC그룹이 진행하는 천연가스발전 민자사업으로, HDC와 한화에너지, 한화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경남 통영시 안정국가산업단지에 1012㎿급 LNG 발전소 1기와 20만kL(킬로리터)급 LNG 탱크 1기 등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이달 기준 공종의 약 90%가량 이뤄졌고, 내년 7월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