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 자족도시’ 도약을 앞둔 경기 광주시가 광주역세권 복합 개발사업을 궤도에 올렸다.
광주시는 광주역세권 상업·산업시설용지 복합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과 13일 사업협약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컨소시엄에는 ㈜한국토지신탁, ㈜포스코이앤씨,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등이 참여했다. 광주시는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뒤 민간사업자와 협의 끝에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광주역세권 복합 개발사업은 2029년 준공이 예정돼 있다. 연면적 48만㎡ 규모 도시 건설을 목표로 문화·상업·업무·주거시설과 종합병원, 복합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어린이 실내놀이터 등을 포함한 신개념 복합 문화공간 개발 프로젝트이다.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이 제안한 총 사업비는 1조8000억원 규모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2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5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약 9000명의 취업 유발효과도 예상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경강선, 수서∼광주선 개통 등과 연계해 수도권 동남부 중추도시이자 광역교통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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