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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형사 입건… “남현희 중학생 조카 골프채로 때렸다”

입력 : 2023-10-30 15:42:04 수정 : 2023-10-30 15:42:16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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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말~이달 초 사이 남씨 모친 집서 남씨 조카 폭행한 혐의로 형사 입건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 오른쪽)씨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 인스타그램,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 제공.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와 파혼한 전청조(27)씨가 남씨의 중학생 조카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30일 알려졌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전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씨는 지난 8월 말부터 지난달 초 사이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씨의 모친 집에서 남씨의 조카인 중학생 A군을 골프채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는 전씨가 어떤 이유로 A군을 폭행했는지, 또 폭행의 정도나 횟수는 어느 정도인지에 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 사건이 접수된 것은 맞지만, 그 외에 어떤 말도 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23일 여성조선을 통해 남씨와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매체는 전씨에 대해 “미국에서 나고 자란 ‘재벌 3세’이자 과거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임원이었으며 현재는 국내외를 오가며 예체능 교육 사업과 IT 사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해당 보도가 나오자마자 전씨가 미국이 아닌 강화도 출신이며 ‘○○여중 출신의 여성’임이 드러났고, 심지어 그가 과거 사기 혐의로 징역 2년3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하는 등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결국 남씨는 25일 전씨에게 결별 통보를 했고, 26일 새벽 전씨는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씨의 모친 집 앞에서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5시간여 만에 풀려났다.

 

이후 전씨로부터 수천, 수억원대의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나왔고 서울송파경찰서는 전씨의 스토킹 혐의와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정례 간담회에서 “전씨 관련 사건을 국가수사본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경중을 판단해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파악된 피해 규모를 말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남씨의 공범 여부까지 열어놓고 수사하느냐는 질문엔 “(진정서에) 그런 내용이 포함돼있어 전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씨는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의 억울한 심경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그는 “피해 본 분들께 죄송한 마음은 있는데, 저와 얼굴 본 적도 없는 분도 계시고 얼굴을 봤다 하더라도 연락처를 공유한 분들은 전혀 없다”라고 자신은 죄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빠른 시일 내 전씨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남씨는 전씨가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한부’, ‘P호텔 혼외자 고환을 이식 받아 남자가 됐다’는 등 자신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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