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가짜 수산업자' 논란 언급..."생일날 사건 터져, 너무 힘들었다"

유튜브 채널 ‘담비손’ 캡처

가수 손담비가 가짜 수산업자 사기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서는 ‘하체vs멘탈 뭐가 더 셀까? 김보름 선수의 회복과 치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손담비, 이규혁 부부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보름과 함께했다. 손담비는 “우스갯소리로 약간 구설수 있는 세 명”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담비는 2년전 가짜 수산업자 사기 사건이 터졌을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재작년 9월 25일이 생일인데 그때 한창 수산업자 사건 때문에 시끄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도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런 것 하고 싶다. 오래 지나지 않았나. 나도 내 얘기가 있지만 대중들은 별로 궁금해하지 않을 것 같아 묵인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담비손’ 캡처

그러면서 “당시엔 엄청 힘들었다. 우리가 잘못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게 아니지 않나.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일지 우리 둘 다 잘 안다”고 덧붙였다.

손담비는 “그런데 더 무서운 건 (이 일을 겪고 나서) 멘탈이 더 세졌다는 것이다. 조금의 트러블 정도로는 전혀 타격감이 없다. 억울한 것이 있다보니 조금 더 막이 두꺼워졌다”고 설명했다. 

2021년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로 불렸던 김모씨가 손담비에게 외제차, 명품 의류, 가방 등을 선물 받았고, 김씨는 손담비가 정려원에게 빌린 5000여만원을 대신 변제해줬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에 당시 손담비 소속사는 “김씨가 손담비 씨에게 일방적으로 고가의 선물 공세를 펼쳤다”며 “받은 모든 것들을 하나보 빠짐없이 돌려줬다. 수산업자 사기 사건과 손담비씨는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