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분홍빛 입술, 긴 생머리, ‘전청조’ 명찰’…‘남현희 약혼男 졸업사진’ 진위는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3-10-25 15:49:48 수정 : 2023-10-25 15:53:28

인쇄 메일 url 공유 - +

전청조 씨 “나에 대한 의혹 다 예상했다…시간 지나면 다 알게될 것”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왼쪽)의 재혼 상대와 같은 이름을 가진 여성의 졸업사진이 온라인상에 확산되고 있다. 연합뉴스·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인 전청조 씨(27)가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온라인상에 ‘전청조’라는 이름의 명찰을 단, 여성으로 보이는 인물의 졸업사진이 떠돌고 있다.

 

2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동아리)에 ‘전청조 중학교 졸업앨범’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누리꾼 A씨는 “2012년 중학교 졸업앨범 사진 있다. 얼굴은 차마 못 올리겠다”면서 머리카락과 입술, 명찰이 나온 사진을 공개했다.

 

졸업 사진 속 학생은 머리가 길며 명찰에는 ‘전청조’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다. 사진에 대해 A씨는 “(중학교 때도) 저 이름 그대로다. 어릴 때라 볼살이 통통하니 귀여웠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도 “전청조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누리꾼이 ‘저랑 운동할 때는 여자였다. 지금은 모르겠다’는 댓글을 남겼고 의혹이 증폭됐다”며 이후 취재 과정에서 전씨 지인으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진호는 “(지인에 따르면) 전씨가 강화도에 거주했고, ○○여중을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함께 운동할 때까지는 여자였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면서 미국에서 나고 자랐다는 전 씨 인터뷰 내용에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졸업앨범 속 ‘전청조’라는 이름의 여성이 입은 교복은 ○○여중 교복과 생김새가 동일했다. 짙은 초록색 체크무늬 조끼에 초록색 넥타이에 명찰에는 붉은색 글씨로 이름이 새겨져 있다.

 

앞서 한 누리꾼은 ‘전청조가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를 고용, 기자인 척 인터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당시 제공받은 대본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전 씨는 이런 논란을 예측한듯 2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예상했던 일이다. ‘제 2의 낸시랭’, ‘사기꾼이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 등의 댓글을 봤다. 나는 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 될 거라 괘념치 않는다”고 담담한 반응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이 다치는 건 정말 싫다. 난 공인도 아니고 나에 대해 함부로 얘기하는 건 모두 명예훼손이다. 냉정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다. 모든 악플에 대해 강력하게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