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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중에도 6㎞ 뛴 안철수…‘마라톤 풀코스’로 건강 논란 정면 돌파한다

입력 : 2023-10-19 16:37:16 수정 : 2023-10-19 16: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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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는 29일 춘천마라톤 풀코스 출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국면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막말 가짜뉴스’ 공방을 벌였다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에게 ‘심장이 안 좋다’는 말까지 들었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9일 마라톤 풀코스 완주로 자신의 건강을 만천하에 증명할 예정이다.

 

안 의원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외교통일위원회의 해외 대사관 국감 중에 새벽에 일어나 6.43㎞를 달렸다”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외통위가 현지시간으로 18일 로마의 주이탈리아대사관에서 주이탈리아·주영국·주교황청 대사관 대상 국정감사를 한 점으로 미뤄 안 의원이 로마 시내를 달린 것으로 보인다.

 

6㎞가 넘는 거리를 38분에 달린 안 의원은 오는 29일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등이 주최하는 춘천마라톤 대회의 풀코스 완주로 자신의 건강을 증명할 예정이다. 이 대회 요강에 따르면 42.195㎞의 풀코스 참가 자격은 ‘만 18세 이상 신체 건강한 남녀’로 되어 있다. 풀코스 달리는 데 주어진 제한시간은 총 6시간이다.

 

안 의원실은 “안 의원은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건장한 중년”이라며 “모르긴 몰라도 누구보다 튼튼하고 강한 심장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당 대표로 있던 2020년 ‘400㎞ 국토 대종주’로 선거운동을 대신하는 등 활력을 과시한 바 있다.

 

앞서 ‘아픈 사람과는 상대 안 한다’던 안 의원을 겨냥한 이 전 대표의 라디오 방송 발언에 장 소장이 ‘심장에 문제가 생겨 두 번이나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고 말하자, 안 의원 측은 “어떠한 기저질환이나 기타 질병을 갖고 있지 않다”고 공식 입장을 냈었다.

 

이에 장 소장은 SNS에서 “2022년 6월2일 오후에 안 의원님이 쓰러지셨고 심폐소생술이 진행됐으며, 구급차에 실려 분당제생병원 응급실로 간 사실을 밝혀야 하는 제 심정도 좋지 않다”며 주장했고, 올해 초 전당대회에서 안 의원 캠프의 대변인을 맡았던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는 BBS 라디오에 나와 과거 안 의원이 심폐소생술을 받고 응급실에 실려 간 것은 사실이나 단순 과로 때문이었다고 ‘건강 이상설’을 차단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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