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은 19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미국에 유학 중인 장녀에게 생활자금을 증여하면서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가 전날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 배우자는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당시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장녀의 해외 계좌로 매년 9천∼1만달러씩 총 6천800만원 상당을 보냈다.
이는 이 후보자 자녀들이 앞서 2014년에 받은 10년 증여공제 기준 5천만원을 초과한 것이라고 서 의원은 주장했다. 1천800여만원에 대한 증여 신고는 추가로 이뤄지지 않았다.
아울러 장녀의 경우 국내 계좌에 2018년도부터 1억 원이 넘는 예금·보험을 보유하고 있었고, 2023년도에는 보유 규모가 2억7천여만원으로 늘었으며, 2020∼2022년 3년간 사업수익 및 배당수입으로도 7천여만원가량을 신고했다고 서 의원은 밝혔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인 서 의원은 이에 대해 "증여 신고 없이 국내 재산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라며 "외화 편법 증여와 증여세 탈루 의혹도 강하게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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