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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라커룸 짐 정리한 오타니, 10일짜리 부상자명단 오르며 시즌 조기마감… 에인절스와의 동행도 이대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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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9-17 10:39:51 수정 : 2023-09-17 10: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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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9)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이별인걸까. 올 시즌에도 투타에 걸쳐 맹활약한 오타니가 정규리그 마감을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에인절스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오타니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면서 공식적으로 시즌을 조기 종료하게 됐다며 남은 경기는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오나티 쇼헤이가 경기 시작 전 더그아웃에 앉아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오타니의 시즌 아웃은 이미 예상된 바다. 에인절스 클럽하우스 내 오타니의 로커가 깨끗하게 정리됐다는 기사가 미국과 일본에서 16일 보도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에서 페리 미내시언 에인절스 단장은 “오타니는 오른쪽 옆구리 근육에 지속적인 자극을 느끼고 있다”며 “이에 올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타니는 내년 시즌을 위해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했다. 다만 해당 수술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이 될지, 아니면 다른 수술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어떤 수술을 받는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타니가 오른쪽 팔꿈치에 메스를 대기로 하면서 내년에는 투수로는 마운드에 서는 것을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될 오타니의 몸값도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중반만 해도 타자로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에 오르고, 투수로는 에인절스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한 오타니를 두고 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억달러는 물론 6억달러도 넘어서는 계약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게 되면 1년 이상의 재활이 필요하다. 예전 기량 회복 여부도 미지수다.

사진=AP연합뉴스

물론 오타니 측은 내년 시즌엔 타자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면서 선수 가치를 방어하고 있다.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는 “수술받아도 내년 시즌 지명 타자로 풀타임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실제로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타자로는 시즌을 치른 경험이 있다. 2018년 첫 번째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오타니는 2019시즌 타자로만 출전해 106경기에서 타율 0.286, 18홈런, 62타점의 성적을 냈다.

 

오타니는 올 시즌 부상 전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6일 기준 아메리칸리그 타격 4위(타율 0.304), 홈런 1위(44개), 타점 공동 4위(95개), 출루율+장타율(OPS) 2위를 달렸고, 투수로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거뒀다. 그러나 8월말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투수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5일엔 타격 훈련 중 오른쪽 옆구리 근육을 다쳐 타자로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과연 오타니가 시즌 조기 마감 여파로 기록에 손해를 보면서도 생애 두 번째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아울러 오타니와 에인절스의 동행이 이어지느냐, 마침표를 찍느냐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타니는 2017년 12월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미내시언 단장은 “오타니가 에인절스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계속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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