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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협·축협 금융사고액 461억원…전국 1위 불명예

입력 : 2023-09-14 15:00:00 수정 : 2023-09-14 14: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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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5년간 1294억원 피해
피해금 회수율 15% 불과
"변상으로 책임 물어야"

최근 5년간 전국의 농협과 축협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액이 13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의 금융사고액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2023년 농·축협 금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발생한 금융사고는 모두 272건으로 사고액은 1294억원으로 집계됐다.

NH농협 경북지역본부 전경. 

연도별 금융사고액은 2018년 232억원에서 2019년 95억원으로 감소했으나 2020년 179억원, 2021년 166억원, 지난해 436억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 8월 기준 금융사고액은 186억원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의 농·축협 금융사고액이 461억원(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232억원(17%), 충남 189억원(14%), 전북 78억원(6%), 경남 75억원(5%) 등의 순을 보였다. 

 

반면 사고금액 회수율은 193억원(15%)에 불과했다. 지난해 발생한 사고금액 436억원 중 59억원이 회수됐고, 올해는 186억원 가운데 7억원만 회수된 상황이다.

 

범죄유형별로는 횡령이 전체의 27.9%(76건)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사적 금전대차 17.6%(48건), 금융실명제 위반 10.7%(29건), 개인정보 무단 조회 등 10.3%(28건), 사기 9.6%(26건) 등이다.

 

정희용 의원은 “농·축협 금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횡령 사고 시 관련자에 대한 엄중 징계 조치와 변상 책임을 강력히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협은 시재금과 관련한 내부통제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사고 예방 교육 강화 등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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