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멤버 간 성추행 논란을 빚었던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허위사실 유포 및 악플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한다.
앞서 진조크루 소속이었던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진조크루 멤버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고, 이를 진조크루가 가해자로 지목된 멤버를 옹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조크루 김헌준 대표는 지난달 29일 공식 채널을 통해 성추행 가해 멤버 탈퇴 처리를 했고, 가해자를 옹호하거나 가스라이팅을 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그럼에도 관련 게시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 등에 게재되자, 1일 진조크루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 이홍원, 정철우 변호사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엄중 대응을 예고했다.
진조크루 측은 “A씨의 성추행 피해 주장 SNS 게시글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게시글이 무분별하게 복제·유포하거나 진조크루 및 멤버들에 대해 악의적 글과 댓글, 게시물 등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여 엄중하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조크루 및 멤버들의 인격과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상 불법행위에 대한 자료 수집 및 형사 고소 등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온라인상 불법행위에 대해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법적절차 공지 후에도 사실관계 확인 없이 게시글을 복제·유포하거나 진조크루 및 멤버들에 대한 악의적 글과 댓글을 게재 및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행위이자 처벌 대상이므로, 무관용 원칙하에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하여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진조크루는 2001년 창단된 비보이 크루로, 세계 최초 5대 메이저 비보이 대회를 석권한 팀이다. 이들은 지난해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다운’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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