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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 풍납·염창나들목, 접근성·안정성 개선해 9월1일 개통

입력 : 2023-08-31 23:53:31 수정 : 2023-08-31 23: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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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어둡다는 지적에 리모델링·녹지 조성

서울시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송파구 풍납나들목과 강서구 염창나들목을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개통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나들목은 한강으로의 접근성과 보행 안정성이 개선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기존 풍납·염창나들목에는 차수벽이 설치돼 있어 한강으로 가려면 먼 거리를 돌아가야 하고, 해가 지면 어두워서 걷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시는 차수벽을 철거하고 긴급상황 시 신속히 홍수 유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이중육갑문을 설치했다. 이중육갑문은 수동 개폐와 원격제어를 통한 자동 개폐시스템을 갖춰 안정성을 높였다고 시는 부연했다.

 

낡고 어두웠던 이들 나들목 내·외부엔 LED 조명과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승강장도 새로 만들어 교통약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한강에 갈 수 있게 됐다. 한강 둔치가 협소해 휴식 공간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빈번했던 염창나들목의 경우 제방 경사면을 활용한 휴게공간과 전망대가 조성되기도 했다.

 

시는 장소별 특성에 맞춰 주변과 잘 어우러지도록 꽃, 과실수, 상록수, 활엽수 등을 심은 녹지 공간도 오는 10월30일까지 만들 계획이다. 시는 2030년까지 이들 나들목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마포종점나들목을 포함, 총 31곳의 환경과 기능을 개선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아울러 시는 2030년까지 나들목 6곳(신이촌, 신뚝섬, 신반포, 신자양, 신가양, 청담중)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처럼 시가 나들목 개선에 나선 건 ‘한강공원 보행접근시설 종합정비계획’의 일환이다. 해당 계획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두 번째 핵심 전략, ‘이동이 편리한 한강’을 실현하고자 세워졌다.

 

주용태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풍납·염창나들목 리모델링 공사로 송파·강서구에서 한강공원으로의 접근 편의성이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더 편리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한 나들목을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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