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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느낀 남녀 감정 ‘차이’… 남성 “좀 너그럽게 할 걸”, 여성은?

입력 : 2023-08-29 19:19:00 수정 : 2023-08-29 14:56:40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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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실패한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전 배우자에게 좀 더 잘해주지 못했던 것을 가장 후회하고 있었다. 남성은 ‘상대를 과소평가’, 여성은 ‘상대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전국 (황혼)재혼 희망 돌싱 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에 대한 반성과 관련된 의식 조사’ 결과를 지난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 중 상대를 대하는데 있어서 아쉬웠던 점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 29.1%가 ‘좀 더 너그럽게 대할 걸’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32.2%가 ‘좀 더 상냥하게 대할 걸’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좀 더 격의 없이 대할 걸’(25.2%), ‘좀 더 따뜻하게 대할 걸’(21.3%), '좀 더 상냥하게 대할 걸'(16.3%)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여성은 ‘좀 더 따뜻하게 대할 걸’(25.2% ), ‘좀 더 긍정적으로 대할 걸’(20.9%), ‘좀 더 너그럽게 대할 걸’(14.3%) 순으로 조사됐다.

 

또 ‘전 배우자와 이혼을 하게 된 근본적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란 질문에  남성은 ‘상대를 과소평가했다’(30.6%)가 가장 많았다. 이어 '상대를 건성으로 대했다'(24.0%), ‘상대에게 고자세였다’(20.2%),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1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31.0%는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 가장 많이 답했다. ‘상대를 너무 믿었다’(26.4%), ‘상대를 건성으로 대했다’(18.6%), ‘상대를 과소평가했다’(16.7%)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하면서 상대의 역할 중 가장 불만스러웠던 사항이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해선 남성은 ‘아내의 역할’(33.3%), 여성은 ‘가장의 역할’(32.6%)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뒤를 이어 남성은 ‘(시부모에 대한) 며느리 역할'(27.1%)과 '주부 역할'(24.9%), 여성은 '남편의 역할’(29.1%)과 ‘(처부모에 대한) 사위 역할’(20.2%) 등을 각각 2·3위로 꼽았다. 4위는 남녀 모두 ‘(자녀에 대한) 어머니 역할’(14.7%)과 ‘아버지 역할’(18.1%)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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