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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의 ‘슈퍼스타 싹쓸이’에 만치니 “세계적 선수 영입, 기존 선수 성장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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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8-29 10:44:12 수정 : 2023-08-29 10:44:41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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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로베르토 만치니 신임 사우디 축구대표팀 감독. 리야드=AFP연합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로베르토 만치니(58·이탈리아) 감독이 사우디 프로팀의 연이은 스타 선수 영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만치니 감독은 27일(현지시간) 사우디 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부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까지이며, 연봉 2500만 유로(약 356억원)를 수령하게 된다.

 

그는 이날 리야드에서 열린 부임 기자회견에서 “사우디 대표팀으로부터 감독직을 제의받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나라의 축구를 경험하게 돼 기대가 크다. 특히 사우디는 아시아 국가 중 축구가 크게 발전하고 있는 나라인 만큼 이번 도전은 나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만치니 감독은 최근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1부 리그) 구단들이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전세계의 슈퍼스타들을 영입하는 상황에 대해 사우디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긍정했다.

 

그는 “좋은 선수를 얻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투자가 필요하다”라며 “사우디 리그에서 뛰게 된 세계적인 선수들은 사우디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구단들은 지난해부터 세계적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알 나스르는 지난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비드 오스피나와 계약한 것에 이어 올 여름 브로조비치, 사디오 마네, 에므리크 라포르트를 영입했다.

 

알 이티하드 역시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 파비뉴를 영입해 전력을 크게 보강했고, 알 힐랄은 칼리두 쿨리발리와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에 이어 네이마르까지 영입하는 재정력을 과시했다. 

 

알 아흘리 역시 리야드 마레즈와 호베르투 피르미누, 프랑크 케시에 등을 끌어모았고, 알 에티파크는 조던 헨더슨과 무사 뎀벨레를 영입했다.

 

이중 알 나스르와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아흘리는 사우디 국부 펀드인 공공투자기금(PIF·Public Investment Fund)의 지원 및 투자를 받고 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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