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구룡포·스페이스워크 함께 홍보
물회·대게·과메기 등 먹거리 매력도
지역문화 분야 최우수 이어 ‘겹경사’
경북 포항시가 ‘제8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서 국제 관광 어워드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 대회는 지난 11∼14일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아 전국에서 119개 지방자치단체와 70여개 기관·기업이 참가했다. 시는 홍보관을 통해 ‘갯마을 차차차’, ‘동백꽃 필 무렵’ 의 주요 촬영지인 △청하 공진시장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스페이스워크 △호미곶 상생의 손 △이가리 닻 전망대 등을 소개했다. 포항 물회와 포항 대게, 포항 과메기 등 포항의 대표 먹거리도 홍보했다.

박상진 시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포항의 관광 명소와 먹거리 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해양 문화관광 도시 포항만의 매력을 살린 관광마케팅으로 포항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포항시는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0년 안전자치 분야 ‘행복 도시 흥해 만들기 프로젝트’와 2021년 일자리 분야 ‘자투리 시간 거래소’ 최우수상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시는 이번에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에서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세상을 바꾸는 문화판, 삼세판’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민 중심의 문화 생활 거점이자 지역문화 활성화 공간인 ‘삼세판’은 시가 일상생활 속에서 시민 스스로 문화적 삶을 실현하며 지역문화를 생성하기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주민회관과 경로당, 동네 책방, 어촌계사무실, 마을 숲, 포항철강산업단지 창고 등 시민 생활권 내 유휴 공간과 3인 이상의 모임에 대해 인테리어 설비와 맞춤형 프로그램, 커뮤니티 역량 강화 및 네트워크 등을 복합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시 전역(29개 읍·면·동 중 28개)에 46곳의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커뮤니티를 형성해 210개의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그 결과 일상 속 ‘15분 생활문화권’을 구현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강덕(사진) 포항시장은 “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문화 삼세판 사업’의 이번 수상은 시가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힘쓴 그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문화 생태계 구축 및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에 힘써 문화로 여는 새로운 지방시대로 나아가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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