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무도’서 ‘오펜하이머’ 독후감 쓴 하하, 12년 후 영화 홍보대사로…“고뇌 느껴져” 진지한 후기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3-08-16 17:00:02 수정 : 2023-08-16 17:00:01

인쇄 메일 url 공유 - +

영화 ‘오펜하이머’ 국내 홍보대사로 임명돼 영화 감상문 공개
2011년 예능 ‘무한도전’ 출연 당시 오펜하이머 평전 독후감 작성 인연
영화 감상문서 “주인공 고뇌 느껴져” 후기 전하기도
유니버설 픽쳐스 코리아 영상 갈무리

 

영화 ‘오펜하이머’(15일 개봉)의 홍보대사가 된 하하가 유쾌함과 진지함이 두루 담긴 영화 감상문을 통해 ‘오펜하이머’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하하는 12년 전 영화 속 주인공과 관련된 평전의 독후감을 한차례 작성한 바 있다.

 

지난 13일 유니버설 픽쳐스 코리아는 ‘오펜하이머’의 국내 홍보대사로 임명된 하하가 자신이 작성한 ‘오펜하이머’ 감상문을 낭독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하하가 ‘오펜하이머’와 관련된 글을 작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1년 방송됐던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미국의 이론물리학자이자 세계 최초의 핵실험을 주도한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1904~1967)의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2005)의 독후감을 작성해 공개했었다. 

 

당시 방송에서 하하는 독후감을 작성했다면서도 실제로는 오펜하이머의 이름을 수차례 언급하거나 그의 학력만을 나열하는 등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011년 당시 무한도전 방송 화면. MBC 제공

 

하하는 독후감 작성 12년 뒤인 지난 13일 영화 홍보영상에서는 영화 감상문을 공개했다.

 

하하는 감상문에서 “하이, 롱 타임 노 씨…정말 오랜만이다.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오펜하이머는 자기 이야기가 영화로 나와서 얼마나 좋았을까” 등 예전 독후감의 문장 일부를 활용한 새로운 문장들로 또다시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하하는 “놀란 감독님은 CG를 안 쓴다고 들었는데 그럼 핵폭탄 신은… 와 미쳤네”, “큰 성과를 이뤄냈지만 이면에 드리워지는 짙은 그림자에 힘들어했을 오펜하이머를 보며 가슴이 아팠다”, “어떠한 경우에도 전쟁은 안 된다” 등 자신만의 감상이 담긴 문장들로 후기를 전했다.

 

하하는 앞서 1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의 ‘선생 유봉두-체험학습’편에서도 ‘오펜하이머’를 언급했다.

 

그는 어린이 동요 대회로 꾸며진 순서에서 첫 번째로 무대에 올라 유봉두(유재석)의 “최근에 감명 깊게 읽은 책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오펜하이머’(평전) 읽었습니다. 이번에 개봉하시는 거 축하드립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유봉두는 “네가 오펜하이머 책을 골랐는데 진짜 오펜하이머가 영화로 나왔더라”라고 감탄했다.

 

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조이 '사랑스러운 볼콕'
  • 조이 '사랑스러운 볼콕'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