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이랑(42) 김형근 부부가 갈등과 애정을 반복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14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정이랑과 남편 김형근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20살에 만나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친구가 됐고 23살부터 연인으로 10년, 결혼해 부부로 12년째 함께 하고 있다.
방송에서 김형근은 “아내에게 속은 게 있다”며 “친구일 때는 (정이랑이) 쿨해서 연애할 때 자유로울 거라 생각했는데 사귄 지 3일 만에 휴대전화 번호 반이 지워졌다. (정이랑이) 여자들 번호를 싹 다 지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이랑은 자신과 연락이 되지 않으면 친구들에게 전화를 100통씩 한다”며 “사랑인지 미저리인지 헷갈렸다. 질투는 정이랑 인생”이라고 폭로했다.
이에 정이랑은 “어린 시절 아버지 외도 현장을 목격한 경험으로 불신이 있다”고 고백했다.
방송에서 정이랑은 술에 취하면 아무 데서나 자는 김형근의 주사를 폭로하며 술 취해 차에서 잠든 김형근을 데려오기도 하고, 사우나에 간 남편을 믿지 못하고 갈등을 겪기도 했다.
정이랑 김형근 부부는 “우린 뜨겁게 사랑하고 뜨겁게 싸운다”면서 애정 가득한 스킨십으로 스튜디오 출연진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