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범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의 인상착의가 공개돼 충격을 줬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전 고등학교 칼부림 사건 피의자 인상착의’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흰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바지 주머니에 손 넣은 채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검은색 크로스백을 메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범죄자라고 알고 보니까 그렇지 평범하다”, “언제, 어느 곳에서 누구에게 칼에 맞을지 모르는 세상이 돼서 더 무섭다”, “칼부림 비밀단체라도 있어서 시기 정하고 차례로 칼부림하는 거냐”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A씨(27)는 이날 오전 10시3분께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 B씨(49)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가 중구의 한 아파트 택시 정류장에서 검거됐다.
A씨는 교무실로 들어가 “학교 졸업생이고 선생님을 만나러 왔다”고 말한 뒤 수업 중이던 B씨를 1시간가량 기다려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 교사 B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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