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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 슈퍼루키’ 톱6-③ 4인조 포스트 록 밴드 ‘모스크바서핑클럽’

입력 : 2023-07-27 05:00:00 수정 : 2023-07-26 10: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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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록 페스티벌의 대명사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대한민국 록 음악 신(Scene)을 이끌어갈 신인 밴드들을 발굴하는 ‘펜타 슈퍼루키’에 선정된 6팀을 발표했다. 선정된 6팀은 올해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무신사 스테이지 출연과 상금(총 1000만원)이 혜택이 주어진다. 그리고 대상팀에게는 해외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된다.

 

그간 ‘펜타 슈퍼루키’에는 잔나비, 맥거핀, 다브다, 잭킹콩 등 현재 국내 대중음악 씬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밴드들이 발굴됐다. 올해는 초록불꽃소년단, 크랙베리, 모스크바서핑클럽, 코토바, 김늑, 더 픽스가 선정됐다.

 

‘202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앞두고 ‘펜타 슈퍼루키’ TOP6를 만나보는 시간을 만들었다. 세 번째 주인공은 동상 수상 팀인 4인조 포스트 록 밴드 ‘모스크바서핑클럽’. 이들은 다음달 6일 무신사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펼친다.

 

‘모스크바서핑클럽’은 2019년 기타트리오로 결성됐다가 2020년 봄 정기훈(보컬·기타), 정현진(드럼), 명진우(베이스), 김규리(건반·코러스)의 4인조 라인업을 완성했다.

 

모스크바와 서핑이라는 이질적인 두 단어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밴드명은 명진우가 모스크바로 여행을 떠났을 때 ‘서핑 커피’라는 카페를 발견한 경험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곡을 작업할 때 즉흥 연주에 바탕을 두고 작업을 하고 있지만 포스트 록적인 기승전결과 치밀한 앰비언스 또한 중시하며 곡을 다듬어간다.

 

다정하지만 마냥 산뜻하지만은 않은 음악, 그렇기 때문에 쉽게 휘발되지 않고 듣는이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는 음악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펜타 슈퍼루키’ TOP10 경연에서 선보인 곡은 ‘쓰루 허(Through Her)’라는 곡으로 즉흥연주 형태로 작업한 곡에 ‘나의 생각과 정신은 오직 그녀를 통해서만 활력을 띤다’라는 드뷔시의 편지 글귀를 가사로 입혀 완성했다.

 

밴드는 “기타와 드럼의 즉흥 연주가 인상적이며 쌉싸름한 꿀처럼 달콤함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상태를 표현했다”며 “사랑과 관심도 중요하지만 사랑과 관심을 받기 위한 음악이 아니라 우리가 하고 싶어서 음악을 하는 밴드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모스크바서핑클럽 2021년 정규 1집 앨범인 ‘저공비행’을 발표했다. 이후 싱글 ‘Anna O’, ‘월야열차’를 공개했으며 현재 2집 앨범은 준비 중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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