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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1538광양’ 업고… 관광도시화 탄력

입력 : 2023-07-26 00:56:59 수정 : 2023-07-26 00: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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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市 정책 방향에 발맞춰
주요 다중시설에 경관 조명… 야경 개선도
공업도시 탈피 관광도시 변모에 한 몫

광양제철소가 광양시 전역에서 지역 명소화 사업 추진 등을 통한 관광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올해 1000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를 꿈꾸는 광양시의 정책 방향에 호응하고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명소화 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Park1538광양’ 조감도. 광양제철소 제공

광양제철소가 선보일 대표적인 명소화 사업은 지난 5월3일 착공식을 가진 ‘Park1538광양’이다. 숫자 1538은 철이 녹는 온도를 의미한다. 포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관광도시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Park1538포항’처럼 광양시에서도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광양제철소는 예고했다.

Park1538광양은 광양시 금호동 금호대교 인근 수변의 약 6000평 부지에 건립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지상 4층(연면적 2200평) 규모의 홍보관과 지상 3층(연면적 6400평) 규모의 교육관을 2024년 12월 통합 준공할 예정이다. 건물 외관 및 인테리어는 광양(光陽)의 지역명과 연계해 ‘빛의 물결’ 콘셉트의 웨이브 디자인을 반영한다.

Park1538광양 홍보관은 시민과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개성적인 외관 디자인뿐 아니라 내부 관광 콘텐츠의 차별화에도 주력함으로써 광양시의 대표적 명소로서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디어아트, 3면 스크린 등 다양한 형태의 볼거리를 통해 광양제철소의 과거와 미래를 재조명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울러 홍보관 내에는 시민이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약 140평 규모의 미술관도 함께 조성해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품격을 더할 계획이다. 함께 조성되는 야외 광장 역시 건축물의 물결 무늬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자연 경관을 조성해 광양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서 편안한 휴식과 산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광양제철소는 지역 내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도 전개 중이다. 오는 9월 준공을 앞둔 백운아트홀, 백운플라자 및 어울림체육관의 외관이 더 수려하게 돋보일 수 있도록 건물 테두리에 LED바(띠 조명)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1992년 준공 이후 30여년 동안 광양시민의 정서 함양과 문화 생활 향유의 역할을 수행해 온 백운아트홀 공연장 시설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광양제철소의 명소화 사업이 본격화하면 그동안 공업도시의 이미지로 기억됐던 광양시가 전남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변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을 추진하는 광양시의 정책 방향에 부응하고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광양제철소의 의지와 사랑을 시민과 공감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언제나 변함없이 광양제철소에 보내 주는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 같은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새로운 명소 탄생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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