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1969)’ 속 음악으로 유명한 ‘에델바이스’를 부른 영국 가수 빈스 힐이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2일(이하 현지시간) 힐의 웹사이트 측은 성명을 내고 그가 이날 영국 옥스퍼드셔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알렸다.
성명을 통해 힐 측은 “빈스는 음악적 유산을 남겼다. 그와 그의 곡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정확한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힐은 1934년 잉글랜드 코번트리에서 태어나 1962년 앨범 ‘더 리버스 런 드라이’로 데뷔했다.
그는 1967년 리처드 로저스가 1959년 작곡한 노래 에델바이스의 커버곡을 불러 큰 사랑을 받았다. 이 곡은 당시 영국 내 팝 차트 2위에 오른 바 있다.
힐은 약 60년 동안 가수로 활동해오며 정규 음반 총 25장을 발표했고,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런던 팔라디움 등 세계의 유명한 공연장에서 공연을 개최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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