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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21년차에 첫 올스타에 뽑힌 SSG 노경은, 너클볼 던지겠다던 ‘공약’ 지키며 1이닝 무실점 역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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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7-15 19:30:17 수정 : 2023-07-15 19: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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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랜더스의 베테랑 우완 투수 노경은은 1984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마흔이다. 2003년 성남고를 졸업하고 두산의 1차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뛰어든 노경은은 2012년엔 12승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보냈지만, 단 한 번도 올스타전에 출전한 경험이 없다. 

 

15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경기, 3회말 드림 올스타 노경은이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프로 21년차인 노경은은 2023 KBO 올스타전에서 데뷔 처음으로 초청을 받았다. 올 시즌 전반기 SSG의 필승 셋업맨을 맡아 39경기에 등판해 6승3패2세이브18홀드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감독 추천선수로 나눔 올스타의 일원이 됐다. 올스타전 당일 기준 39세 4개월 4일의 나이다.

 

경기 전 노경은은 “진작에 올스타전에 나왔어야 했는데 은퇴할 때가 다 되어 나오게 됐다. 김원형 감독님께 감사하다”라면서 “올스타전 첫 출전이라 모든 게 새롭다. 어제도 혼자 일찍 왔다”고 말했다. 이어 “너클볼을 던져서 우수투수상을 노리겠다”고 덧붙였다. 

 

15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경기, 3회말 드림 올스타 노경은이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선발 박세웅(롯데), 홍건희(두산)에 이어 드림 올스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노경은은 채은성(한화)을 1루 플라이, 최형우(KIA)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소크라테스(KIA)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긴 했지만, 노시환(한화)을 3루 직선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전매특허인 너클볼도 던지며 경기 전 ‘공약’을 지키기도 했다. 


부산=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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