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교정 시설 과밀 수용 해소를 위한 강원도 태백시 ‘태백교도소’ 신축 사업이 본격화한다.
법무부는 12일 태백교도소 신축 공사 설계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태백교도소는 태백시 황지동 산6번지 일대 44만1082㎡ 부지에 연면적 5만2717㎡로 2028년 준공될 예정이다.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예정 공사비는 1761억7800만원에 달한다.
법무부는 오는 20일 태백시농업기술센터에서 설계 용역 과업 현장 설명을 거쳐, 10월12일 설계 용역 수행 능력 평가 자료를 접수한다. 이어 올해 10월26∼31일 조달청 입찰 시스템인 나라장터를 통해 전자 입찰을 진행하고, 마지막 날인 10월31일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의 법무부 운영지원과에서 개찰해 낙찰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태백교도소 외에도 남원교도소, 광주구치소, 경기북부구치소 신축을 추진 중이다. 거창구치소는 올해 1월 준공돼 개소를 앞두고 있다. 원주교도소는 이전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법무부는 관계 부처, 국회 등과의 정책 협의를 실시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주민 간담회를 여는 등 교정 시설 신축·이전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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