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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이강인은 타고난 천재…中 우레이? 들어본적 없어”…알고보니 ‘가짜 영상’

입력 : 2023-07-07 12:05:38 수정 : 2023-07-07 12: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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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갈무리

 

아르헨티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가 이강인 선수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과 관련된 생각을 전하는 '거짓 자막'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이강인이 무슨 메시 후계자죠? 중국기자 질문에 메시 선수 반응'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기자회견에서 답변하는 메시의 모습과 하단의 자막으로 이뤄져 있는데, 메시가 말하는 내용이 자막에 나타난 질문과 답에 엉뚱한 자막을 달아 의심을 사게 됐다.

 

자막의 내용에서 기자는 메시에게 "파리에서 당신의 대체자로 이강인? 이라는 한국 선수를 대체자로 영입한다는데 솔직히 중국의 우레이 선수보다 이룬것도 없다. 이강인의 영입은 마케팅(판촉)용이라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메시는 "중국은 정말 존중이라고는 없는 나라다. 이강인은 라리가에서 본인 실력을 이미 증명했고 엄청난 포텐셜을 잠재하고 있는 쉽게 설명하면 그냥 타고난 천재라고 생각한다"며 "그가 파리에 와서 내 뒤를 이을 자격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우레이? 그 선수는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적힌 자막이 담겨 있다.

 

하지만 실제 확인 결과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당시 인터뷰에서 유명 앵커인 바이옌쑹은 메시에게 "6년전 아르헨티나가 준우승에 머물렀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인터뷰를 했었다"며 "그러나 이번 방문에 앞서 코파아메리카컵, 월드컵 등 3개 대회의 우승컵을 들었는데, 세개의 우승컵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냐"고 물었다. 영상에 담긴 자막과는 전혀 다른 내용들을 전하고 있다.

 

또 중국 언론에 따르면 당시 메시는 해당 인터뷰에서 월드컵을 뛴 선수들과 우승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는 내용으로 답변을 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메시가 아르헨티나와 호주와의 친선전을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중국 관영CCTV와 인터뷰 영상을 차용했다.

 

한편 앞서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에 대한 기대감이 뜨거운 가운데 음바페가 이강인을 칭찬하는 가짜 영상이 1200만회를 육박하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AI(인공지능)로 만들어진 가짜 영상으로 드러났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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