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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모델 신현지 “공황장애로 두 달 만에 13kg 빠져...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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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7-05 17:56:19 수정 : 2023-07-05 17: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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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 방송 캡처

 

모델 신현지가 공황장애로 인해 13kg이 빠졌던 과거에 대해 고백했다.

 

신현지는 지난 4일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 출연해 명품 쇼에 오르기 직전 당한 교통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MC 이승기가 “썸네일을 보니 쇼 직전에 교통사고가 난 것 같은데 무슨 일이냐”고 묻자, 신현지는 “2018년에 공황장애가 엄청 심하게 왔다. 어릴 때부터 외국에 나가 멘탈 케어도 잘 안됐었다. 그게 한 번에 와서 힘들었다. 살이 두 달만에 13kg가 빠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모델로서는 일이 너무 잘 풀리더라”며 “그때 C사 쇼를 위해 파리에 도착했는데 신호 위반 차량이 걷고 있던 저를 쳤다. 제가 날아갔다”고 설명했다.

 

신현지는 “그날 너무 다행인 게 멋 부린다고 롱코트와 통 큰 바지를 입었다. 코트가 날아가는 머리를 보호하고, 청바지가 몸을 보호해 하나도 안 쓸렸다”며 “1~2분 간 기절 후 샤넬에 도착했다”고 했다.

 

그는 “브랜드는 제 사고를 알더라. 검사를 받아야 쇼를 설 수 있다고 해서 병원에 갔다. 외국 병원은 검사가 느리다. 그래서 쇼 시작 30분 전에 겨우 도착했는데, 쇼 측에서 제 대타를 이미 구해놨더라”고 말했다.

 

신현지는 “울고불고 ‘검사 하면 세워준다고 하지 않았냐’고 했다. 샤넬 측도 빼놓은 옷을 하나 가지고 와 다행히 제 옷을 입고 섰다”며 어떤 위기 순간에도 정신력을 잃지 않은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그 사건 이후로는 저걸 견디며 섰으니 별로 힘든 게 없다. 동료 모델은 ‘얘 히어로다’라며 박수를 쳐 줬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신현지는 온스타일 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4로 데뷔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루이비통, 디올, 프라다, 미우미우 등 많은 명품 브랜드 쇼에 올랐고, 지난 4일에는 ‘샤넬 F/W 2023 오트 쿠튀르 패션쇼’에서 클로징을 단독 장식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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