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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탕수육에 국밥까지…'남편사망정식' 명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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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7-01 16:31:26 수정 : 2023-07-01 16: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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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너무해'vs'통쾌한 이름' 갑론을박
'남편발인정식' '남편살해정식'도 등장
배우 임지연. ENA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방송화면

 

최근 ENA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 배우 임지연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극중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들은 직후 음식을 먹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그런데 이 메뉴에 ‘남편사망 정식’이라는 명칭이 붙은 것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마당이 있는 집에서 임신 5개월의 몸으로 툭하면 맞고 살던 추상은(임지연 분)은 남편(최재림 분)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접한다.

 

추상은은 남편의 시신을 확인하고 나오면서 중국집을 찾아 해방감을 만끽하듯이 '폭풍 먹방'을 선보인다.

 

이때 등장한 짜장면, 탕수육, 군만두 등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남편사망 정식이라고 이름을 붙여 화제가 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어감이 조금 그렇지만 그 정식 나도 먹었다”, “임지연 먹방에 참을 수가 없었다” 등 후기가 속속 올라왔다.

 

SNS 갈무리

 

이어 지난 26일 방영분에서는 추상은이 남편의 발인 날에 육개장 국밥과 사과를 먹는 장면이 등장하자, 해당 조합이 '남편발인정식'으로 명명되기도 했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센스가 넘친다”, "오늘은 국밥이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가정폭력 남편에겐 통쾌한 이름이다” 등의 호응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남편사망정식이라니 너무한거 아니냐”, “반대로 아내사망정식 만들면 여자들 가만 있겠냐”, “이게 웃을 일인가”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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