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총 62억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관보에 김 위원장을 포함해 총 49명의 신규·승진·퇴직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등록 사항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감독원 전 부원장으로서 총 62억5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부동산이 50억5100만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그는 서초구에 2주택을 소유했다.
김 위원장은 본인과 아들 2명이 지분을 나눠가진 서울 서초구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건물을 약 35억7900만원에 등록했다. 이 외에 서울 서초구에 14억7100만원 가량의 다세대 주택을 소유했다. 김 위원장은 배우자와 일찍 사별하면서 부동산을 상속 받아 법정 지분대로 자녀들과 나눴고, 이후 교수로서 혼자 생계를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 외에 12억900만원의 예금과 1억원의 임대보증금을 채무로 신고했다.
이날 공개된 현직 고위공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이는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으로 73억134만원을 신고했다.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 전 병원장이 67억1924만원으로 두번째,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60억3065만원으로 세번째로 많았다.
퇴직자 중에는 임준택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전 회장이 322억4278만원으로 가장 재산 규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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