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 여왕’ 김연아(32)가 솔직한 입담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200회 특집으로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김연아는 신혼 생활, 은퇴 당시 심경과 이후 근황 등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어떻게 지내냐’는 질문에 김연아는 “크게 뭐 바쁘지 않게 일 있으면 하고 쉴 땐 쉬고 그냥 특별한 거 없이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못 본 사이에 김연아 씨가 (고우림과) 결혼도 하시고 축하드린다”며 “아까 조세호가 ‘(결혼식) 초대받으셨어요?’고 해서 ‘아니. 못 받았는데’라고 했다. 저는 갈 마음이 있었는데. 불렀으면 갔을 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재석은 김연아 남편 고우림이 ‘유퀴즈’에 출연했을 때를 언급했다. 그는 “우림 씨 ‘새삥’ 췄다”고 말했고, 김연아는 “안 그래도 가기 전에 그걸 시킬 거 같다고 걱정을 하더라. '‘시키면 해야지'’라고 했다. 열심히 추더라”라며 전했다.

이어 ‘유퀴즈’ 타임에서 김연아는 “예스”를 외쳤다. 조세호가 “임금이나 장군 등 전쟁을 지휘하는 총 책임자가 있는 곳을 뜻하는 말이다. ‘이것’이 무너지면 곧 전쟁에서 패배한다는 의미로, 오늘날에는 아주 중요한 근거지를 비유하는 말로도 쓰이는 ‘이것’은 무엇일까요?”라고 문제를 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문제가 어렵긴 하다”고 말했고, 조세호는 “이거는 형이 좀 해결해달라”며 도움을 청했다. 유재석은 “이 단어의 뜻이 이건지 오늘 알았다”고 당황해했다.
어려운 문제를 받은 김연아는 “나 무식한 거 다 뽀록(들통)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저도 이 문제를 듣고 ‘이거 뭐야’ 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진짜 모르겠다”고 답했다. 정답은 ‘아성’이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해 10월 크로스오버 중창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인 고우림(27)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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