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고객이 배달비와 맞먹는 포장비에 황당함을 드러냈다.
26일 한 트위터 이용자가 “배달시키면 배달비 받고 포장하면 포장비까지 따로 받아? 이러다 가게에서 먹고 가면 식탁비, 접시비 받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함께 올린 사진에서는 매장 내 비치된 무인주문기(키오스크) 화면에 ‘포장 금액 2500원이 추가됩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떠 있다.
누리꾼 다수는 “용깃값을 고려해 일정 금액을 받는 건 이해하지만 2500원이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시켜 먹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댓글에 공감을 표했다.
한 누리꾼이 “매장에서 먹으면 설거지 비용 받을 거 같은데”라고 이야기하자 다른 누리꾼이 “(치킨 브랜드) BBQ 진짜 홀비 받던데”라고 답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교촌치킨과 BBQ치킨 홀비 논란이 불거졌었다. 1000∼2000원의 홀비를 받았는데 모든 매장이 그런 건 아니고 가맹점마다 점주 의견이 반영된 결과였다. 당시 가맹본부 다수는 홀비 관련한 규칙이 없어 개입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지금도 검색 사이트에는 매장에서 먹을 때는 홀비가 있는지 물어보라고 조언하는 블로그 글이나 홀비를 내는 게 맞는 건지 물어보는 누리꾼 질문을 볼 수 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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