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외 샌드위치, 초밥 등 다양한 메뉴 경험

홈플러스는 지난해 6월 30일 출시한 ‘당당치킨’이 1주년을 맞았다. 물가안정의 일환으로 선보인 ‘당당 후라이드 치킨(6990원)’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 오픈런 현상까지 불러일으키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당 시리즈’는 단순히 인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시선도 바꿨다. ‘대형마트 델리는 맛이 없거나 품질이 좋지 않다’는 편견을 깼다. 또 델리에 대해 모르거나 관심이 없던 고객들도 ‘당당 시리즈’ 구매를 위해 델리 코너를 방문하면서 치킨 외에도 샌드위치, 초밥 등 다양한 메뉴를 경험하게 됐다.
이후 유통업계에서는 가성비 치킨을 비롯한 델리 메뉴를 전방위로 확대하면서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였고 마트 치킨 시장의 규모도 커졌다. 올해도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성비 델리 품목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당당치킨 인기에 ‘당당 국산돼지 후라이드’, ‘당당 쉬림프 후라이드’, ‘당당 버라이어티팩’ 등 당당 시리즈로 라인업을 확대했고 지난 18일까지 누적 약 400만 팩이 판매됐다. ‘당당 시리즈’의 인기는 델리 성장을 견인해 지난해 6월 30일부터 올해 6월 18일까지 델리 전체 매출이 50% 신장했다.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맛과 품질까지 갖춘 치킨에 2030세대도 화답했다. 당당치킨을 출시한 지난해 6월 30일부터 올해 6월 18일까지 2030세대 후라이드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계속되는 고물가 현상에 2030세대가 한끼 식사 메뉴로 가성비 ‘당당 시리즈’를 선택한 것이 주효했다.
홈플러스는 델리 품질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메뉴 하나하나에 정성을 기울여 개발하는 중이다. 특히 ‘당당치킨’은 이름처럼 당일조리, 당일판매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100% 국내산 냉장 닭고기를 사용해 겉은 바삭하며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완성했다.
맛과 양은 고객 관점에 맞췄다. 델리 특성상 구매 후 집에 가져가면 식거나 눅눅해지기 때문에 고객들이 언제든 맛있게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수십 번의 염지-반죽-튀김 테스트를 거쳤다. 식어도, 에어프라이어에 데워도,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는 최적의 배합을 찾아냈다. 또한 ‘당당 시리즈’는 적정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각 점포별 한정 수량만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당당치킨’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부터 신메뉴 ‘당당 후라이드 순살치킨(7990원)’ 등 신메뉴 2종을 선보인다.
‘당당 후라이드 순살치킨’은 국내산 냉장 닭가슴살과 닭다리살을 큼직하고 두툼하게 잘라 고기의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가장 적절한 고기 두께를 찾기 위해 6개월간 밀리미터(mm) 단위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염지가 강하지 않아 어느 소스에나 잘 어울린다. ‘당당 순살치킨 트윈버거’는 ‘당당 후라이드 순살치킨’의 장점을 그대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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