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출시된 온라인 기반 역할수행게임(RPG) ‘디아블로 4’가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아 이용자들이 12시간 동안 게임을 즐기지 못했다.
26일 개발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디아블로 4’는 전날 오후 2시쯤부터 다음날(26일) 오전 2시쯤까지 12시간 가량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주말 오후 게임에 접속을 시도한 대다수 이용자들은 화면에 출력된 ‘유효한 디아블로 4 라이선스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경고 메시지만을 볼 수밖에 없었고, 로그인에 계속 실패해 게임을 즐길 수 없었다.
간신히 접속에 성공한 이용자들도 게임이 갑자기 종료되거나 심한 끊김 현상이 발생하면서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게이머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블리자드는 접속 장애 현상이 발생하자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재 DDoS 공격으로 인해 게임 내 지연 및 접속 종료 현상이 확인되고 있다”며 “조속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했다.
개발사는 문제가 해결된 26일 오전 2시18분에는 “모니터링 중이던 디도스 공격이 끝났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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