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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소마’ 아리 에스터 감독, 첫 내한…내달 1일 봉준호 감독과 만난다

입력 : 2023-06-24 16:05:22 수정 : 2023-06-24 16: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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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감독, 7월 1일 오후 2시 메가박스 코엑스서 관객과의 대화 자리 나서
봉준호(54·사진 왼쪽) 감독과 아리 에스터(Ari Aster·37·미국·〃오른쪽) 감독이 함께 한국 관객을 만난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및 나무위키

 

봉준호(54) 감독과 아리 에스터(Ari Aster·37·미국) 감독이 만난다.

 

23일 영화 배급사 싸이더스는 다음 달 1일 오후 2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두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 자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26일 첫 내한하는 애스터 감독은 ‘유전’(2018) ‘미드소마’(2019)를 내놓으며 전 세계 평단단에서 호러 영화 천재라는 찬사를 받았다.

 

봉 감독 역시 에스터 감독에 대한 애정을 나타낸 바 있다. ‘미드소마’를 2019년 최고 영화 중 하나로 꼽으며 “공포영화의 전형성을 깬 작품”이라고 평했다.

 

내달 5일 국내서 개봉하는 에스터 감독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Beau Is Afraid)’ 대해선 “에스터 감독의 재능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에스터 감독도 봉 감독 영화를 극찬했다.

 

‘기생충’을 본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완전히 미친 영화”라면서 “아찔할 정도로 효율적이고 무엇보다 재밌다. 아무리 말해도 과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국내 팬들은 두 거장을 한 자리에서 볼 이번 관객과의 대화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어머니가 죽은 후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시달리는 ‘보’(호아킨 피닉스)가 어릴 때 살던 집으로 돌아가면서 내면 깊은 두려움을 마주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호러물이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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