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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다니는 길에 ‘대변’ 본 남성, CCTV에 포착...전문가 “피해보상 받을 수 있어”

입력 : 2023-06-22 14:03:01 수정 : 2023-06-22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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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문 앞에서 대변을 보는 남성.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최근 한 식당에서 ‘대변 테러’를 당했다는 하소연이 공개돼 공분이 일고 있다.

 

피해 자영업자는 “어떻게 벌을 주냐”면서 분노를 드러냈는데 이와 관련 전문가는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앞선 1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자영업자 A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그는 주말 아침 가게 문을 열기위해 출근 했다가 누군가 남긴 대변본 흔적을 발견했다.

 

이에 A씨는 곧바로 폐쇄회로(CC)TV를 확인, 가게 앞을 지나던 한 남성이 식당 주방 쪽에서 대변을 보고 간것을 보게됐다.

 

그는 “주방 입구에 똥질을 하고 가더니 다시 와서는 자기 똥을 구석에 밀어 넣었다”며 “저기 사람도 많이 다니는 골목인데 주말 아침부터 아주 더럽게 시작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일단 경찰 신고는 했는데 저거 어떻게 벌주냐”면서 “인도 중국이 아니라 세계 어디라도 가게문 앞에다 싸는 XXX이 있을까”라고 하소연 했다.

 

화장실을 두고 이같은 행동을 하는 게 상식적이지 않다는 얘기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자영업자들 역시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자영업자들은 “10만원이라도 벌금 내게 해야 한다”, “애도 아니고 성인같은데 충격이다”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 같은 사연에 22일 세계일보와 통화한 한 변호사는 “소송까지 갈 중대 사안은 아니지만 경범죄 등으로 충분히 처벌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별도로 청소나 영업에 지장이 있었다면 손해배상도 가능해 보인다”며 “이 건은 금전적 문제가 아닌 양심의 문제다. 영업장 앞에서 볼일 보는 건 상식적으로도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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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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