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비수도권 대학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시행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과 관련, 경북지역은 한동대학교와 포스텍을 비롯한 3곳이 예비지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일 2023년 글로컬대학 사업 예비지정 대학으로 국·공립 8곳(일부 공동 신청)과 사립 7곳 등 모두 15개 대학을 발표했다.
정부는 예비지정에 이어 오는 9월 10개 대학을 최종 확정키로 한 가운데 2026년까지 모두 30개 안팎의 대학을 선정해 학교당 100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동대는 로컬의 글로벌화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교육혁신, 지역혁신, 글로벌 혁신 등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한동대는 모든 경계를 허무는 교육혁신을 위해 100% 학생맞춤형 전공 선택, 미국 미네르바대학, 애리조나대학과 연계한 '원 칼리지 공동학습 과정'을 운영한다.
포스텍은 이 사업을 계기로 경북 동해안 전 지역 전략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적극 기여하는 로컬화를 선언했다.
학과 간, 지·산·학 간, 국가 간 경계를 허무는 '3無 교육혁신'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과 교수진, 지역사회, 그리고 국가 간의 상호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서 유일하게 국공립대 통합안을 들고 나온 안동대-경북도립대 통합대학은 입학정원을 대폭 감축하며 인문학 중심의 공공형 대학으로 대전환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한편 경북도는 예비 지정된 대학과 함께 대학별 '글로컬대학 공동 TF팀'을 구성해 앞으로 3개월 간 공공기관, 지역기업과 공동으로 본 지정을 위한 최종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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