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58)가 남편인 의사 홍혜걸(56)과 따로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등장한 여에스더는 개그맨 이봉원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여에스더는 “사실 봉원씨 예전에 관심 없었는데 2년 전 ‘라스’(라디오스타)에서 처음 만났다. 그 다음에 어디를 가면 ‘일일 부부 해라, 홍혜걸보다 더 잘 맞는다’고 사람들이 그러더라”고 말했다.
김숙은 ‘이봉원과 여에스더의 평행이론’이 있다며 “첫 번째 사내연애 부부다. 두 번째 결혼 30주년을 맞이했다. 세 번째 현재 각집살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이 제주도에서 따로 지내고 있다고 밝히자 이봉원은 ‘좋은 자세’라고 장단을 맞췄다.

MC들이 홍혜걸에 대해 “김은희 남편 장항준, 이효리 남편 이상순을 제치고 장가 잘 간 남자 1위에 등극했더라”고 하자 이봉원은 “제가 봤는데 (홍혜걸이 지내는) 제주도 집이 거의 궁전이더라”라고 거들었다.
‘그럼 일을 전혀 안 하시는 거냐’라는 이지혜의 질문의 여에스더는 “(남편이) 돈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 없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작년에 폐 수술을 받았다. 사실 별거 아니다. 그런데 남편이 ‘난 폐암 환자라서 일 안 하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이러는 거다. 그게 1년 넘었다“라고 전했다.
이지혜 등 출연진들은 “그럼 생활비를 여에스더 선생님이 다 대시는 거냐, (홍혜걸이 장가 잘 간 남자) 1위 맞네”라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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