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1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나 한 세대의 40대 아빠가 부상을 당했고 7살 초등학생 아들이 숨졌다.
17일 오후 5시 40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불은 이 아파트 2층 세대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세대에서 40대 남성 A씨와 그의 아들 B군(7)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화장실에서 질식한 상태였고 아들인 B군은 안방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의식을 회복했으나, B군은 사망했다.
아파트 주민 10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었고, 24명은 자력대피했다.
화재 현장에서 범죄 의심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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