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캠퍼스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2023학년도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첨단 반도체 공정장비 분야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2026년까지 280억원을 지원받는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이번에 단독형(비수도권) 분야에 전국 사립대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세종시와 함께 첨단 반도체 공정장비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세종캠퍼스는 융합 전공 신설과 소단위 학위(마이크로 디그리) 과정 및 재직자 대상 비학위 과정 운영을 통해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첨단반도체 공정장비 인재를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공정장비 제조와 테스트 교육을 위한 현장 인프라 구축, 현장실무 활동 확대 및 산업체 전문가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 기업 특성에 맞춘 인력 양성과 대학원 연계 통합 과정 활성화 등도 추진한다.
세종시도 반도체 제조 장비 인력 양성을 통한 지역 내 반도체 장비 기업 유치를 위해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대응 자금을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다. 대응 자금은 지역 반도체 관련 기업의 직원 재교육과 애로 기술 해결 등에 사용된다.
김영 고려대 세종부총장은 “반도체 장비업체의 연구개발 역량 향상을 위해 세종시와 체계적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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