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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모텔 옆방서 가쁜 숨소리 들리자 휴대전화 들이밀었다 [사건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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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6-15 11:00:09 수정 : 2023-06-22 14: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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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촬영 시도한 40대, 2층서 뛰어내려
다리 부상에 인근 폐가 숨어…그대로 검거

‘헉∼헉, 옆방에서 가쁜 숨소리 들려 호기심에’

 

모텔에 들어가 옆 호실의 남녀를 불법 촬영하려던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휴대전화로 촬영을 시도하다가 발각되자 모텔 2층에서 1층으로 급히 뛰어내렸고, 이 과정에서 다리를 다쳐 멀리 달아나지 못한 채 인근 폐가에 숨었다가 검거됐다.

사진=뉴시스

경기 김포경찰서는 모텔 창문으로 남녀를 불법으로 찍으려 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4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는 김포시 통진읍 모텔에서 옆방의 20대 남녀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사건이 발생하기 전 해당 모텔에 투숙했고, 이날 오전 3시24분쯤 우연히 성관계 신음소리를 들었다. 이후 자신의 방 문을 열고 나와서 중앙 복도를 두고 위치한 옆 호실에 귀를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충동적으로 창문을 통해 휴대전화 카메라를 들이 밀었다고 한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남녀에 결국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의 휴대전화에서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영상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디지털 포렌식 분석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포=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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