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의 포수 한승택이 내복사근 파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승택이 옆구리 근육이 1.5㎝ 가량 찢어져 1군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한승택은 전날(13일) 키움전 9회초 타석에서 스윙 후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내복사근 미세 파열이 확인됐고, 4주 간 안정과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김 감독은 “일주일 전에도 통증이 있어서 검진을 받았는데 그때는 파열이 아니었다”며 “어제 스윙 후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김 감독은 한승택의 대체 자원으로 고졸 2년차 포수 김선우(22)를 1군에 올렸다.
김 감독은 “김선우도 스프링캠프에 함께 갔던 4명의 포수 중 하나였다”면서 “지금 1군에 있는 투수들의 공도 많이 받아봐서 호흡도 잘 맞을 것 같다. 퓨처스에서도 준비를 잘 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