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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강사 문제집이 학력평가에?… 부산교육청 “해당 문항 美 책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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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6-13 14:30:00 수정 : 2023-06-13 14: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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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최근 전국적으로 실시된 고교 1학년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 영어영역 일부 문항이 유명 학원 강사가 만들었던 문제와 유사하다는 의혹 제기에 대한 해명을 내놨다.

 

부산교육청은 13일 설명 자료를 통해 “논란이 된 영어 1지문 3문항 장문 독해(43~45번) 지문이 유명학원 영어 강사의 문제집을 베낀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시 교육청은 “해당 문항은 미국에서 출간된 책에서 발췌한 것으로, 유명 영어 강사의 문제에 실린 문항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연의 일치로 동일한 지문이 출제됐으나, 해당 도서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문제와 유사한 것으로 보이는 유명 강사의 교재는 강사 개인이 수강생을 대상으로 제작해 보급한 것으로, 시중 서점에서 구매할 수 없는 도서라는 것이다. 따라서 시·도교육청이 공동 출제·검토 과정에서 구매나 사전 확인 및 인용이 불가능 하다고 강조했다.

 

시 교육청은 “향후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제와 검토과정에서 기출 문제 검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한 언론은 이달 초 부산시교육청이 주관한 고교 1학년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 영어영역 문항 중 일부가 수년 전 서울 유명학원 영어 강사가 만들어 배포한 교재와 동일하다며, 유명 강사가 만든 문제를 베껴 출제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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