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메트)에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컬렉션이 전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연 안내에를 통해 11월7일부터 내년 10월까지 ‘계보:메트의 한국 예술’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메트 한국관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 전시는 기존에 메트 한국관이 전시했던 유물과 새롭게 대여하는 근현대 한국 예술품을 함께 선보인다고 미술관은 밝혔다.
메트는 “선과 사람, 장소, 사물이라는 네 가지의 주제로 12~13세기 도자기부터 2000년대의 미래풍 사이보그 조각까지 선과 한국 예술의 역사를 폭넓게 보여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이건희 컬렉션 일부 등 모두 30개의 작품이 전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메트는 이번 전시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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