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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ESG·기후변화 통계 개발한다

입력 : 2023-06-08 19:33:48 수정 : 2023-06-08 19: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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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환경 변화 대응 지원
구독서비스 지출 등 지표도 확충

통계청이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기후변화 등 기업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항목과 관련해 통계 개발에 나선다. 또 구독서비스 지출액 등 속보성 지표를 추가로 확충해 기업이 사회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국가통계 역할 강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지난달 12일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논의된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통계 활용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정향우 통계청 기획조정관이 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국가통계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계청은 기업이 경영 환경 변화를 적시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신산업·시장 등을 반영한 통계를 개발하기로 했다. 우선 재생에너지사용량 등 기업의 ESG활동 내역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기후위기 관련 국내외 통계 현황 파악 등 기후변화 관련 연구도 올해부터 실시한다. 또 ‘제주한달살이 통계’, ‘생활인구통계’ 등 실험적 통계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배달앱·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구독서비스 지출액’과 같은 속보성 지표도 추가로 확충할 방침이다.

지역내총생산(GRDP) 통계의 주기를 연간에서 분기로 앞당기는 등 통계 시의성도 높이기로 했다. 통계청은 이와 함께 기업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데이터 제공을 위해 해외 통계당국과 데이터 공유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통계 활용 편의성 강화도 주요 방안 가운데 하나로 제시됐다. 통계청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국가통계포털(KOSIS)에 ‘초거대 인공지능(AI) 통계챗봇’ 서비스를 시범 구축하기로 했다. 사용자의 이용기록을 기반으로 관심 주제를 추천해주거나 유사 통계를 비교할 수 있게 해주는 ‘통계정보플랫폼 및 원포털’도 2028년까지 구축 완료된다.


세종=이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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