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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심리학계 아이돌’ 박지선 교수가 꼽은 가장 분석하기 어려웠던 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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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6-08 15:07:32 수정 : 2023-06-08 15:23:08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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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사진)가 가장 의문이 남았던 사건으로 ‘부산 신혼부부 실종’을 꼽았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자신을 “범죄심리학계의 아이돌”이라고 소개한 박 교수가 출연해 미제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 교수는 분석하기 가장 어려웠던 사건으로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을 꼽았다.

 

이는 2016년 5월28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결혼 열달째였던 신혼 부부가 같은날 모두 흔적도 없이 실종된 미제 사건이다.

 

당시 아내는 전날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귀가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고, 남편 역시 4시간 30분 뒤인 이튿날 오전 3시30분쯤 귀가했으나 이후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박 교수는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은 정말 말 그대로 어느날 두분이 증발하듯 사라졌다”며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아파트에서 어떻게 나갔는지도 모른다”며 “두분이 살던 아파트에서 혈흔이 나온 것도 아니고, 범죄의 흔적으로 볼 만한 것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두번 방송을 했었는데, 첫번째 방송 때는 제가 인터뷰를 못했다”고 덧붙였다.

 

MC인 개그맨 정형돈이 “분석까지 하고 나서 인터뷰를 안 하는 이유가 있느냐”고 묻자 박 교수는 “분석을 하고 이걸 방송에서 말할 때에는 어느 정도 근거를 가지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데,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은 타당성을 가지고 말할 수 있을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나아가 “방송에 나가면 피해자 가족분들도 보시지 않느냐”라며 “그러면 여러 이유로 말 안 하는 게 나은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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