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알 파치노(83)가 54세 연하 여자친구 누어 알팔라(29)의 임신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은 알 파치노가 최근 길거리에 파파라치를 만나 여자친구 알팔라의 임신 사실을 인정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 파치노는 “또 다른 아이를 맞이하게 되어 신나냐”는 질문에 “매우 특별하다. 항상 그래왔다. 나는 많은 아이가 있지만 이 시기에 오는 것은 정말 특별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열애설이 일었다. 이후 조용히 교제를 이어오던 중 알팔라가 임신 8개월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알 파치노는 이미 슬하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두 명의 여성 사이에서 줄리 파치노(33), 쌍둥이 올리비아 파치노(22)와 안톤 제임스 파치노(22)를 낳았다. 이로써 알 파치노는 83세의 나이에 네 번째 아이를 얻게 됐다.
미국 연예매체 TMZ 보도에 따르면, 임신 사실을 두 달 전까지 모르고 있었던 알 파치노는 여자친구를 임신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고, 친자 증거를 요구했다.
이에 친자확인 유전자 검사를 실제로 진행했고, 검사 결과 알 파치노가 친부가 맞다는 사실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 파치노는 영화 ‘대부’(1972)에서 ‘마이클 콜레오네’ 역을 연기해 인기를 얻었고, 영화 ‘여인의 향기’(1992)로 제65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알팔라는 쿠웨이트계 미국인 가정 출신으로, 그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성들과 교제해왔다. 알 파치노를 만나기 전에는 롤링스톤스의 믹 재거(79), 억만장자 투자자 니콜라스 버르구엔(61), 영화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92) 등과 교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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