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두 크기 줄여 핵미사일 사거리 늘리고, 탄약 장착 증가
중국 연구팀이 현존하는 가장 파괴적인 비핵 폭발물의 안정성을 5배 가량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핵무기에도 활용될 수 있어 중국이 개발하는 최신 무기의 파괴력을 한층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쓰촨 에너지 신소재 공동혁신센터 폭발물 연구팀은 다른 폭발물보다 몇 배 더 높은 압력으로 파괴적인 충격파를 생성하는 폭발물 CL-20(헥사나이트로헥사아자이소부르치탄·HNIW)의 충격 저항 능력을 높이는 새로운 나노기술을 개발했다.
해머 낙하 테스트에서 신형 CL-20 폭발물의 충격 민감도(H50값)는 68㎝로 기존 13㎝ 보다 5배 이상 컸다. 이 테스트는 지정된 높이에서 해머를 폭발성 물질 샘플에 떨어뜨리고 폭발 여부를 측정하는 것이다. ‘H50값’은 샘플의 절반이 폭발하는 높이로 충격 감도의 척도로 사용된다.
충격에 민감해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CL-20의 안정성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은 개발하는 무기의 파괴력을 한층 더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국방부는 중국이 CL-20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로 일부는 최신 무기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탄두 크기가 줄어들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 더 멀리 이동할 수 있게 할 수 있고, 군함과 전투기가 더 많은 탄약을 운반하고 사용할 수 있다.
중국 국방연구원들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24기의 극초음속 미사일로 미국 항공모함 함대 전체를 침몰시키는 워게임 실시했는데 이 때 CL-20 탄두를 장착한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쓰촨 연구팀은 “CL-20은 기계적 민감도가 높아 개발, 생산, 보관, 운송, 사용 과정에서 마찰과 충격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며 “현재의 기술 장벽을 뛰어 넘을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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