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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온상’ 시흥 외국인 클럽…한 달 새 17명 적발

입력 : 2023-06-05 09:53:16 수정 : 2023-06-05 09:53:16
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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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의 한 외국인 전용 클럽이 마약 유통의 온상으로 자리 잡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클럽에선 한 달 전 손님과 업주, 종업원 등 10명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검거된 바 있다. 

 

시흥경찰서는 5일 A씨 등 베트남인 7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4일과 이날 새벽 사이 시흥시 정왕동의 한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밤 첩보를 입수하고 이날 오전 1시쯤부터 단속을 시작, 클럽에 있던 손님과 종업원 등 127명을 대상으로 소변 간이시약 검사를 벌였다. 단속된 베트남인들에게선 주로 엑스터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불법체류자로 확인된 베트남인 7명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함께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모발 검사 등을 거쳐 A씨 등이 언제, 어떻게, 어떤 경로로 어떤 마약을 입수해 투약했는지를 수사하고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5일 밤과 6일 새벽 사이 이 클럽에 대한 단속을 벌여 업주 등 한국인 2명과 손님·종업원 등 베트남인 8명을 비롯한 10명을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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