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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초대 손님 갑자기 기절… 바이든 연설 중단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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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27 09:03:35 수정 : 2023-05-27 14: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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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美 대학농구 여자부 우승팀 LSU
바이든의 축하 연설 도중 선수 쓰러져

미국 백악관이 2022-2023 시즌 대학농구 여자부 우승팀을 초청해 축하연을 베풀던 중 선수 한 명이 갑자기 쓰러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응급 의료진은 물론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 요원들까지 출동했으나 선수의 몸 상태가 호전돼 행사는 차질없이 마무리됐다.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한 대학농구 여자부 우승팀 LSU 타이거 선수들 중 사마야 스미스가 갑자기 쓰러지자 주변에 있던 이들이 재빨리 부축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2022-2023 시즌 대학농구 여자부 우승팀인 루이지애나 주립대(LSU) 타이거의 코치와 선수, 임원들을 백악관 이스트룸으로 초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들 챔피언을 환영하고 우승을 축하하는 연설을 하는 도중 단상에서 갑자기 소란이 일었다. LSU 타이거의 2학년 선수 사마야 스미스가 기절해 쓰러진 것이다.

 

“LSU 타이거에 이어 오후에는 대학농구 남자부 우승팀도 초청…”이라고 말하던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연설을 중단했다. 온라인으로 이뤄지던 축하연 생중계도 즉각 끊겼다. 응급 의료진과 더불어 대통령 경호 요원들이 출동해 만일의 경우에 대비했다.

 

스미스는 곧 의식을 되찾았고 계속 행사장에 있고 싶어했으나, 정밀검진을 위해 일단 휠체어를 타고 이스트룸 밖으로 나갔다. 나중에 LSU 측은 “스미스가 행사 직전 과한 흥분과 호흡곤란을 느꼈다고 한다”며 “금방 상태가 좋아져 즐거운 마음으로 루이지애나주(州)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대학농구 여자부 우승팀 LSU 타이거가 백악관을 방문한 가운데 선수들 중 사마야 스미스가 갑자기 쓰러지자 조 바이든 대통령(노란 원)이 놀란 표정을 지으며 연설을 중단한 모습.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군인과 경호 요원들이 현장을 관리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다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스미스에 관해 이미 들어서 알고 있는 정보가 있었는지 주변 사람들한테 “괜찮다. 이 선수는 전에도 이런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겨 죄송하다”며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응급 의료진의 도움으로 스미스가 의식을 되찾은 뒤에는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여러분의 인내심에 감사를 드린다”며 연설을 재개했다.

 

스미스는 텍사스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2022년 LSU에 진학해 한 시즌을 소화하고 막 2학년이 되었다. 경기당 평균 득점 4.6점, 리바운드 4.0개를 기록하며 저학년인데도 주전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USA투데이는 “올해 대학농구 여자부 결승전에서 극적인 승부 끝에 아이오와 대학을 누르고 챔피언이 된 LSU 타이거의 환호가 이날 백악관에서의 소동 탓에 다소 빛이 바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LSU 타이거는 백악관 축하연 일정이 끝난 뒤로는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비공개로 움직였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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