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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업비트 부른 국힘…“업비트, ‘무언가 숨기나’ 싶을 정도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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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26 13:30:00 수정 : 2023-05-26 14: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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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들을 불러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 관련 내용을 질의한 국민의힘이 업비트 측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원 빗썸 대표와 김영빈 두나무 법률책임자(CLO) 등이 참석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 뉴스1

단장을 맡은 김성원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의 내부 정보 활용, 자금 세탁에 대한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 빗썸과 업비트를 초청해서 말씀을 나눴다”면서 업비트 측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업비트는 저희 위원들 모두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태도를 보여서 업비트는 다음에 다시 이석우 대표를 불러서 진상조사를 하기로 했다”며 “일례로 업비트에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답변 드릴 수 있는 사항에 대해 문의를 했다고 위원들에게 답변했는데 확인 결과 거짓 답변으로 드러났다. 진상조사단의 진상조사 활동을 저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재원 빗썸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3차 전체회의에서 김성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스1

빗썸 측은 질문에 적극 답했다고 한다. 빗썸 측은 빗썸 내부에서 상장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가능성을 부정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개인의 일탈까지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 “(전 직원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행하지 않았다”며 여지를 남겼다.

 

간사를 맡은 윤창현 의원은 “따라서 이 부분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는 것이고 앞으로도 조사단에서 상장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해 계속 들여다보겠다”고 설명했다.

 

최형두 의원은 “김남국 의원이나 민주당에서도 처음에 일부 에어드랍으로 가상자산을 구했다고 얘기가 나왔지만 오늘 빗썸은 자신들이 아는 범위에서는 에어드랍을 통해서 김 의원에게 들어 간 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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